우리말에 오래 삶는 것을 "곰담"라고 합니다.
곰탕은 소의 각종 부위의 고기와 뼈를 오랫동안 푹 고아서 만들기 때문에 예전 우리 조상들은 곰국이라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곰탕의 "곰"이라는 말은 우스갯소리로 동물 곰을 말하는 것은 아니고 "고다"의 명사형으로 쓰였으며 곰국과 곰탕은 같은 의미입니다.
곰탕은 소의각종 부위(양지, 사태)가 주재료로 쓰이며 사골은 부재료입니다. 여기서 사골만을 재료로 우려내는 설렁탕과 곰탕의 차이이며 국물 또한 곰탕이 설렁탕 보다 진하며 더 많은 영양을 함유하는 이유입니다.
곰탕의 재료인 쇠고기는 다른 육류에 비해 맛이 있고 영양이 높으며 국민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의 성장에 꼭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밖에도 단백질과 무기질이 풍부하며, 호르몬 대사에 필요한 칼로리가 높으며 뼈에 좋은 칼슘까지 섭취 할 수 있어 골다공증을 염려해야 하는 갱년기 여성에게도 권할만한 건강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